운보 김기창 화백
link  호호맘   2021-07-13

나는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불행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. 듣지 못한다고 느낌도 까마득히 잊을 정도로 지금까지 담담하게
살아왔습니다. 더구나 요즘같이 소음공해가 심한 환경에서는 늙어갈수록 조용함 속에서 내 예술에 정진할 수 있었다는 것을
오히려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.

다만 이미 고인이 된 아내의 목소리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게 유감스럽고 또 내 아이들과 친구들의 다정한 대화 소리를 들어보지
못하는 것이 한이라면 한이지요.

예술가는 늙으면 대자연의 품에 안겨 자연의 창조주와 끊임없는 대화를 해야한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. 늙어가면서 하늘과 대화를
나누며 어린이의 세계로 귀의해야 한다고 믿습니다.

날더러 마지막 소원을 말하라면 "도인이 되어 선의 삼매경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.





운보 김 기창의 어록에서.







운보의 집 관람안내 주중 (화요일-일요일) 09:30-17:00 *월요일은 휴관합니다.
단체요금 (20인 이상) 장애우,어린이 2000원, 경로 청소년 3.000, 일반4000원

주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2길 92-41
전화번호 043-213-057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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